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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기록하다

성장 중입니다 ㅣ story7 - 글 하나가 무게를 가진다면, 나의 위젯은 증거다

by iipopnamu 2025. 8. 17.

저울 모양 안에 'unbiased', 'neutral', 'impartial', 'fair' 등 공정성과 균형을 상징하는 단어들이 색색이 배치된 이미지.
이미지 전체가 공정함과 중립성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중심에는 ‘impartial’이라는 단어가 강조돼 있음.
균형을 말하는 단어들 사이, 나는 한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참 공평하다.

 

하나를 얻으려면 꼭 하나를 잃는 법이다.

늘 같을 수도 없고 또 늘 다르기만 한 것도 아닌데 

나는 늘 내 생각의 테두리 안에서 하나만을 생각하는 근시안이다.

누굴 안다는 게 어렵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더 어렵고 힘들다.. .그래서 외롭다.

 

누가 이런 글을 보내 왔다. 당신 이야기라고 넌즈시 말한다.

.

.

"함께 있어도 마음이 외롭다면 

그 관계는 이미 끝난 것이다."

 

"사람을 놓는 건 차가운 결심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따뜻한 선택이다."

 

"내 마음을 소모시키는 사람과는 

아무리 오래 알아도 헤어질 때다."

.

.

요즘 자주 드는 생각...외롭다.

조용히 혼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요 몇달 동안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면서 나는,

다르게 꽉 막힌 숨통이 틔는 걸 느꼈었고

최선을 다해서 나르 ㄹ위해 다른 사람을 위해 움직였고...

그러다 나는 또 혼자이고

그로 인해서 맘에 깊은 상처가 났고 그래서 마음이 더 힘든가 보다.

 

'정신차리자. 나는 나로 살아야지.'

 

‘turn me around’라는 문구가 적힌 쿠션이 어두운 배경 위에 놓여 있다.
흑백 톤 속에서 노란색 부분만 강조된 이 이미지가, 변화와 방향 전환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나,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turn me around.

 

 

그러다 블로그 글에 매달리었다.

 

글 하나하나에 무게를 싣고 하나를 담기 위해 몇 시간을 소모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 건,

다행히
‘글을 아무도 안 본다’는 외로움이 아니었다.

  
그보다 더 깊은 감정은

이렇게 쏟은 정성이 그냥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
열심히 쓴 글도, 매일같이 남긴 기록도
어디엔가 쌓이지 않고 그냥 사라지는 것 같았다.

분명 40개 넘는 글이 있었지만,
정작 나는 그걸 '보고 있다'는 감각이 없었다.
'내가 나를 믿을 수 있어야 하는데...'

연이어 볼 만큼인가
그 믿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 순간, 떠오른 말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건 지키기 어렵다.”
그래서 생각했다.
‘내 글이 쌓이는 게 눈에 보이면 어떨까?
한 칸 한 칸,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면…
혹시 나도 조금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블로그 글 시리즈의 진행 상황을 나타내기 위해 제작한 시각 위젯 이미지들.
첫 번째 줄은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색깔이 되길"이라는 문구 아래 회색 포스트잇 아이콘이 나열되어 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줄은 각각 책 아이콘과 번호가 붙은 포스트잇 아이콘이 배치된 구조이며,
마지막 줄은 책더미 이미지와 번호가 있는 포스트잇들이 수평선 위에 배열되어 있다.
각 이미지들은 시리즈 콘텐츠의 순서와 발행 여부를 시각적으로 구분하기 위한 위젯 시안이다.
하나씩, 차곡차곡. 내 이야기가 쌓이는 위젯.” 티스토리 시리즈를 위한 시각 위젯 제작 과정 기록


2. 위젯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그 날 이후, 나는 나만의 위젯을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바람이었다.
글의 흐름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하지만 작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캔바에서 이미지를 만들고
이미지를 배열하고, 

CSS를 짜고, 링크를 넣고, 위치를 조절하는 일.
하나하나 다 손으로 해야 했고,
낯선 코드와 구성, 할 줄 아는 게 없어 힘들었다.

씨름하는 시간은 이틀을 통째로 삼켰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왜냐면 이 위젯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내가 매일 ‘존재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꼭 해 내고야 말겠다는 오기도 생겼다.

 

브레인 노트 시리즈는 책으로 만든 위젯 이미지로 만들기로 했고.

수십번의 오류를 겪으며 드디어 그럭저럭 모양을 잡았고 구동을 해 보니 링크도 잘 된다.

 

노란색, 파란색, 회색 포스트잇 이미지가 위쪽에 걸려 있고,
아래쪽에는 투명한 아크릴 박스 안에 다양한 포스트잇이 무더기로 보관되어 있으며,
오른쪽에는 검은색의 완성된 문서형 포스트잇들이 핀으로 고정되어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각각의 포스트잇은 진행 중, 작성 중, 보관된, 발행된 콘텐츠 상태를 시각적으로 상징하며
블로그 위젯의 흐름과 구성 단계를 표현한 구조 설계도이다.
시작부터 보관까지, 포스트잇 시리즈 콘텐츠의 시각적 흐름 설계도 ― 블로그 위젯을 위한 구조화 시도


그래서 '성장 중입니다' 시리즈엔
10장의 포스트잇이 아크릴박스에 들어가는 구조로 만들기로 했다.

✔ 글을 완성하면 컬러 포스트잇으로 바뀐다.
✔ 글을 쓰고 있는 중이면 반반색이 입혀진다.
✔ 아직 쓰지 않은 글은 회색으로 서 있다.

그 모든 걸 이미지로 만들고,
코드로 연결하고,
링크를 넣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조화했다.

이 모든 과정을 나는 ChatGPT에게 물어가며 함께 했다.

그러나 알게 된 사실.

AI는 이미지를 실제로 볼 수 없는 봇이고

알고리즘에 의해 많은 걸 알 수는 있지만

너무 맹신하면 안된다는 것,

거짓말도, 잘못도, 틀린 것에 대해서도 아무 거리낌이 없이 진행한다는 것.

얘는 같은 걸 수 없이 말해 줘야 하는 인내가 필요한 아이라는 것. 

 

하나씩 시행착오를 겪으며,
마침내 지금의 위젯이 완성되었다.

 

왼쪽에는 ‘Brain Note’라고 적힌 책등 이미지 2권이 세워져 있고,
오른쪽에는 펼쳐진 책 3권(검정, 반반색, 회색)이 세로로 배열되어 있으며,
아래에는 다양한 색상의 책들이 쌓인 책더미가 수평으로 정렬되어 있다.
이 구조는 브레인 노트 시리즈의 콘텐츠 진행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위젯 설계로,
발행된 글(검정 책), 진행 중인 글(반반 책), 예정된 글(회색 책),
그리고 과거 발행한 글을 쌓아둔 책더미까지 콘텐츠 흐름을 책 모양으로 나타낸 구조이다.
“열리는 책들, 쌓이는 기록, 기다리는 한 권…” 브레인 노트의 여정은 이렇게 쌓이고 있다. ---

3. 위젯은 ‘꾸미기’가 아니라 ‘나를 믿는 장치’

 

위젯은 단지 꾸미기 용도가 아니다.
내가 여기 있었다는 걸 말해주는 시각적인 증거다.

글을 쓴다는 건 생각보다 무거운 일이다.
그 무게를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면 쉽게 놓게 된다.
하지만 위젯은 그걸 붙들어준다.

눈으로 보면, 지켜지니까.
하나의 글이 펼쳐진 포스트잇으로 바뀌는 걸 볼 때마다,
나는 '나의 시간을 누군가에게 증명할 수 있다'는 감각을 갖게 된다.

더는 흘러가는 기분이 아니다.
한 칸씩 채워지는 성취감.
그게 위젯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

 

여러 색깔의 포스트잇 메모들이 빼곡히 붙어 있는 벽면 이미지.
포스트잇에는 손글씨로 적힌 메모, 할 일, 다짐, 아이디어가 가득하며
전체적으로 ‘하루하루 쌓여가는 기록’이라는 주제를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이미지는 위젯이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사용자의 성취와 감정,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한 도구임을 상징한다.
“한 장, 또 한 장. 내가 쓴 문장들이 위젯이라는 벽을 채운다.”


4. 이제 나는 매일 내 위젯을 바라보게 되었다

 

아크릴박스 안에 놓인 포스트잇 10장.
그중 6장이 색을 입었고,
하나는 반만 칠해져 있고,
두 장은 회색으로 남아 있다.

그 구조 하나만으로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알 수 있다.

그게 작고 사소해 보여도,
나에게는 매일을 견디게 해주는 시각적 루틴이다.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더라도,
나는 매일 그 위젯 앞에서 다짐한다.

“나는 오늘도 한 칸 나아간다.
그리고 그게 나에게 중요하다.”

나는 아직 "성장 중입니다 ㅣ S.3" 까지 위젯을 올렸으니 여긴 언제 위젯을 올릴 지 모르겠다.

 

▶ ▶지금 시간 23;00 나는 이번편 "story7" 까지 위젯을 마무리 했다.

 

 

▷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내가 만든 위젯의 구조를 설명해 봐야겠다.


✔ 포스트잇 위젯의 이미지 배열
✔ 컬러 / 반반 / 회색 포스트잇의 구분 방식
✔ HTML 코드와 링크 삽입 팁까지

위젯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음 편이 큰 도움이 될 거다.
기억이 흘러가지 않게,
기록이 눈에 보이게,
우리의 성장은 그렇게 시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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