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25 국채 가산 금리 인상: 공감과 반감사이 가산금리를 올리자, 장바구니의 선택이 달라졌다 설을 앞두고 장을 보러 가면 사람들은 늘 같은 질문을 한다. “올해는 어떻게 담아야 하지?” 가격표는 올랐고, 장바구니는 예전보다 빨리 무거워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선택의 기준을 바꾼다.같은 이름, 다른 역할 가산금리가 올랐다고 연일 뉴스에서 말한다. 순간 철렁하는 서민들의 가슴. 그러나 이번에 말하는 ‘가산금리’는 그 성격이 다르다.우리가 대출받을 때 부담하는 은행 가산금리와는 완전 다른 맥락의 이야기인 것이다. 정부가 국채를 사는 개인에게 표면금리(채권의 액면가에 대해 지급되는 공식적인 이자-실 수령액이 대등하지는 않다) 외에 “이만큼 더 얹어주겠다”고 제시한 조건이다. 다시 말하자면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 2026. 2. 8. 레비의 무정 여행-가나자와, 0원으로 누리는 럭셔리와 800엔의 자유 작정 없이 떠나온 가나자와에서의 둘째 날. 숙소 문을 나서며 나는 배낭의 무게를 다시 한번 점검했다. 누군가에게 여행은 ‘돈’과 ‘체력’의 싸움이라지만, 이곳에서 내가 발견한 것은 최소한의 것으로 누리는 최대한의 평온이었다. 1. 800엔으로 사는 ‘무정(無情)한 자유’ 가나자와역 인근에 숙소를 잡은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도시 중심부가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나처럼 천천히 걷는 사람에게 이곳은 유난히 친절하다. 나는 오늘 가나자와 루프 버스(Loop Bus) 1일권을 800엔에 샀다. 이 버스는 시내 주요 거점을 순환하며 휠체어나 유모차도 오르내리기 쉬운 저상 설계로 되어 있다. 레비의 팁. 몸이 조금 무겁거나, 무릎이 성하지 않아도 800엔이면 이 도시의 골목들을 마치 내 집 앞마당처럼 누빌 수 있다.. 2026. 2. 3. 세상구경 중-2026년 소상공인 경영 안정 바우처 공고 전국 230만 소상공인들 주목~~!! 2026년'소상공인 경영바우처' 공고가 떴어요.얼른 챙겨 보셔요. 2025년에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바우처'는 제게는 너무나 큰힘이 되었었어요. 그 당시 갑자기 직장이 옮겨져서 긴 장거리 운전을 하는 일이 많아졌었는데지역구분없는 유류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도 감사히 사용 했었거든요. 올해는 달라진 점이 있네요. 달라진 점도 확인하세요. ▶ 2025년 50만원 → 2026년 25만원▶ 통화료 지원은 없어졌어요. (업무전화 외 기타결제, 소액결제 등 다른 용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합니다)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 공단 누리집(www.semas.or.kr)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바우처 전용 콜센터(☎1533.. 2026. 2. 1. 레비의 무정여행 - 사람에 치이지 않는 도시, 가나자와 작정없이 떠나 온 길에서 만난 가나자와의 첫 인상은 조용함이었다. 여행가방은 숙소에 두고, 작은 배낭 하나만을 챙겨 문을 나선다. 문이 닫히는 소리보다 먼저, 낯선 바람 냄새가 가슴으로 훅 들어왔다. 습하지도, 차갑지도 않은 공기.천천히 한 계단씩 내려간다,이 도시는 나를 재촉하지 않아 좋았다. 도쿄처럼 바쁘지도, 교토처럼 설명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그저 “천천히 걸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도시이다.아니 말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드는 도시이다.📌 짤상식 | 가나자와, 이런 도시야 •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2시간 30분 • 관광객이 많지 않아 숙소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 • 교토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사람에 치이는 게 싫다면 대안 도시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곳이곳에서는 신호등 앞에서도 조급해지지.. 2026. 1. 31. 조용필 그 노래에 담은 절규 R4 ㅣ모나리자 - 응답하지 않음에 대한 표효 이 글은 조용필의 노래를 따라가며 각 시대가 감정을 표현하던 방식을 기록하는 R 시리즈의 네 번째 글이다. 어린 시절, TV 속에서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정녕 그대는 나의 사랑을 받아 줄 수 없나"라고 외치던 그의 모습은 충격이었다. 그것은 이전의 절절한 트로트도, 감미로운 발라드도 아니었다. 심장을 때리는 강력한 비트와 함께 찾아온 거대한 폭풍이었다.1988년, 서울 올림픽의 환호가 가득했던 그해 여름. 거리마다 울려 퍼지던 노래는 단연 '모나리자'였다.조용필은 이 노래를 통해 사랑을 구걸하는 약자가 아니라, 운명에 맞서 포효하는 한 마리의 표범처럼 무대를 장악했다.그 시절, 우리는 그를 보며 깨달았다. 그리움도 때로는 이토록 격렬하고 화려할 수 있다는 것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하던 .. 2026. 1. 31. 수동적인 거절이 불러 온 오해 원치 않는 제안을 받을 때, 거절보다 더 어려운 건 거절했는데도 끝나지 않는 설득이다. 어떤 일을 하려고 사람들이 모여 있다. 나는 그 자리에 없다. 정확히 말하면 끼지 않았다.그 일이 싫어서라기보다는 일단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지금의 나에게는 여력도 없고, 무엇보다마음도 없는 일을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일이 되는 순간 그 일은 더 이상 내 일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그런데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나는 늘 그 무리에 함께 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같이 웃고, 같이 앉고, 같은 방향을 보던 관계는 한 번의 불참으로도 어색해지고 금이 간다.상대는 그 일을 “당연히 함께하는 것”으로 밀고 들어온다.선택의 여지를 묻기보다 왜 안 하느냐를 먼저 묻는다.“혼자 자리만 뻥 뚫리는 건 보기가 싫어”“다들 같이.. 2026. 1. 30.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