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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기록하다

기억을 기록하다, 그 첫 걸음

by iipopnamu 2025. 7. 17.

 

“노트 위에 ‘Memories’라고 적힌 연필과 종이의 이미지. 기억을 기록한다는 상징적인 표현.”
기억을 기록하다, 그 첫 걸음 📸 이미지 출처: Pixabay (Free-Photos)

기억은 참 쉽게 흘러간다.

너도 그럴거고 나 또한 그렇다.

 

하루 한달 일년...

생각, 감정, 순간까지도

어김 없이 머뭄 없이 스쳐가 듯 지나간다.

그리고...잊혀진다, 잊는다.

 

"기록해야지." 

일기라도 써 보겠다고 노트와 펜을 들기도 했었다.

그러나 낙서를 좋아하는 나의 노트는 나중에 들여다 보면 낙서장이 되어있곤 했었다.

첨엔 아주 이쁘게 잘 적어가다가 며칠이 지나면 낙서를 하고 있게 되더라.

그리고 그냥 포기하게 되더라.

 

"기록해야지".

그래서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겠다 마음 먹었었는데 

매번 바쁘다는 핑계,

귀찮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어 온 지가 아마도 몇년은 된 듯하다.

어느 해 얼핏,

만들어 보겠다고 끄적 댄 적도 있긴 하지만 어려워서라며 포기 했었더랬다.

 

왜 지금 기록하는 걸까

 

조명이 켜진 책상 위에 커피잔, 펜, 노트북이 놓인 따뜻한 분위기의 사진
노트북과 커피잔 하루를 마무리하며 기록을 준비하는 고요한 시간. 📸 출처: Pixabay (Free-Photos)

                                                                  

 

"지금 아니면 못하겠구나.

기록해 두자. 기억을 추억하게."

 

늘 마음 속에만 담아 두었던 것들.

지금 아니면 잊혀질 것 같았다.

기록 하는 건 단순히 글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세월 속 

나를 붙잡는 일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가늘게 떨리는 손 끝으로 마우스를 눌렀다.

그렇게 나는 오늘

아주 느린 첫 걸음을 내 딛고 있다.

 

서툰 시작 그래도 즐거웠다

 

iipopnamu.tistory.com

 

블로그를 만들고

스킨을 고르고

카테고리를 정리한다.

이 모든 과정이 서툴고 어설펐지만 

그럼에도 뭔가 해 냈다는 것에 설렌다.

 

'이팝나무의 기억노트'

'이팝나무 is 뭔들!'

 

거창한 계획? 하지 말기.

멋진 콘텐츠를 쌓아 가겠다는 다부진 다짐? 하지 말기.

그저 나의 일상, 생각, 성장의 순간들을

잊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두기.

 

나 만의 공간이 생겼다는 것에 뿌듯하다.

 

앞으로 남기고 싶은 것들

 

아침 햇살이 비치는 숲속 오솔길, 나무 사이로 부드러운 빛이 퍼지는 평온한 풍경
햇살이 스며드는 숲길, 하루의 시작처럼 따뜻하고 고요한 순간. 앞으로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이 천천히 길을 따라 걸어온다.📸 출처: Pixabay (Free-Photos) /

 

 

내 머릿 속에는 지금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한가득이다.

 

수익화를 향한 작은 시도,

경험치로 얻은 깨달음,

홀연히 지나가는 붙잡고 싶은 감정들까지

 

가감없이

내 기억노트에 써 내려 갈 것이다.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이 그저

바람 같이 지나가 버릴  순간일 거라는 걸 알기에

언제나 그렇 듯

지금 남기지 않으면 잊혀질 것들임을 알기에.

 

블로그, 이 공간은 나의 작은 서랍.

 

기억의 조각들이 쌓여 쌓여

지나 온 나의 발자국이 되고

한뼘 씩 키운

웃픈 성장의 흔적이 되고 

 

언젠가 돌아 봤을 때

그때의 내가 오늘의 나를

"참 잘했어" 하고 토닥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지금 나는 그 한 조각을 남기고 있다.

 

나에게 주는 선물, 수고했어.
선물 상자를 두 팔로 따뜻하게 감싸 안은 사람의 모습, 고요하고 포근한 느낌
기록은 결국 나를 위한 선물이다. 출처: Pixabay (사진가: Free-Photos)

 

기록은 결국 나를 위한 선물이다.

그리고 그 첫 선물 보따리를 오늘에사 열었다.

 

다음 글에서는...

 

성장의 노트를 열어 볼 예정이다.

아직 많이 부족해도 

서투르다 해도

괜찮겠나?  괜찮다... 그저 기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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