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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기록하다

세상 구경 중 #7 - 선릉에서 천안 아산역까지 가장 빠른 지하철 이동 방법

by iipopnamu 2025. 9. 13.

 

나는 1989년에 운전면허를 땄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늘 차를 가지고 다녔다.
우습지만 내가 누리는 제일 큰 사치는 바로 내 차다.

술도 담배도 하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려 돈 쓰는 일도 많지 않았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늘 내 차에 의존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나는.
늘 운전만 해오다 보니, 대중교통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네비를 찍고 그에 익숙한 지금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가라는 데로 간다.

그러다보니 익숙하지 않으니, 조금만 틀어져도 길을 헤맨다.

천안에서 서울까지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출근을 하게 되었다.

첫날 차를 가지고 갔다가 예상은 했지만 출퇴근 시간의 차 운행이 너무 힘들어서 이제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SRT열차를 예매했다.  

 

철도 선로 위를 달리는 KTX 열차 전경
천안아산역을 오가는 KTX·SRT 열차

 

 

🚙 차를 두고 떠난 하루

 

 

 

아침 6시 35분, 나는 천안아산역 제2 광장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늘 차를 타고 다니는 나에게, 차를 두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는 건 낯설고도 불안한 일이었지만

또 다른 한쪽에는 출근을 한다는 것보다 기차를 탄다는 것에 살짝 설레기도 했었다.

 

천안아산역은 KTX 아산역과 함께 붙어 있었다. 사실상 같은 건물이다.
그리고 광장1,2 공영주차장도 출입구가 같다. 

지하철처럼 복잡할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단순했다. 한 층 올라가면 바로 SRT 타는 곳이 나오고, 1층에서는 주차장에서 곧장 연결된다.

여기까진 아주 순조롭게 출발했던 것이다.

 


🛤️ SRT, 익숙해지니 편하다

 

 

SRT를 타고 수서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쾌적했다. 

차로 가면 막히고 힘든 길이지만, 기차에 몸을 맡기니 한결 여유가 생겼다.
특히 천안아산역에서 수서까지는 금방이다.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된다는 게 이렇게 편한 일이었구나 싶었다.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고 문제는 돌아오는 길에서 일어났다.

 

미리 예매해둔 승차권이 사라져 버렸다.

'분명 승차권이 결제 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봤는데, 아니 잘못봤나?' 

'네이버페이로 결제를 했고 분명 결제 된 것을 확인한 듯한데 없다. 어쩌지?'

오늘은 금요일 예매는 당연히 안되고 입석이라도 탈까를 생각하다 더 알아보지 않고 지하철을 한번 타 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무려 2시간 30분정도 걸린다는 길을 3시간 40분만에 돌아 온 것이다.

 

그 과정에서 쳇GPT의 오류를 경험헸고

덕분에 전혀 다른 곳에 내려서는 오래 된 기종이라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는 헤맸다.

또 1호선은 종점이 여러 다양한 것도 몰랐어서 서동탄행을 탔다는 바보같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갑자기 당황해지니까 머리속이 하얘지고 억수같이 비까지 와서 빗속을 헤매며 마음이 참 서글퍼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시행착오 덕분에 새로운 걸 배웠다.
바로,

알면 쉬운 일...알아야 면장이다.

그래서

대중교통 새내기의 눈으로 익힌 핵심만 걸러서 한번 적어보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 1호선 지하철 열차가 선로 위에 정차한 모습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 모습

 

 

ㅡ 천안아산역(KTX, SRT)에서 지하철 타기

 

 

▶ 천안에 산다고 천안역을 찾으면 안되고, 천안아산역 고속철도와 지하철 "아산역"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 확인

    지하철만 이용할 시는 본인의 위치에서 가까운 역 이용 - 천안역, 아산역

 

ㅡ KTX·SRT 승강장 = 2층 / 지하철 아산역 = 1층 / 광장주차장 = 1층

 

ㅡ 천안아산역 광장 천안아산역 제 1,2 광장주차장은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1번 출구 쪽. 1층에서 고가도로 아래 건너 진입.

 

※ 지하철만 이용할 시(고속철도 타는 시간이 조금 넉넉하다면 - 도보 10분 정도 소요)에는

    아산역 2번출구 앞에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홍익주차장" 이용 고려.

 

   -  천안아산역 제 1,2 광장주차장: 일 주차 13,000원

      (역 정문 앞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음. KTX,SRT 승차권 소지시 30%할인 적용) 

   - 홍익주차장 일 주차 6,000원 (5,000원에서 25.6월부로 인상)

   - 장재리 제 1·4 공영주차장 일 주차 8,000원 - (고속 철도까지 도보 7~10분 소요)

 

∴ - 고속철도 역과 가장 가까운 곳 : 천안아산역 제 1,2 광장주차장 

   - 할인 혜택이 좋은 주차장 : 승차권, 경차, 장애인 할인 가능한 공영 민영 주차장.

   - 장기 주차 하기 좋은 주차장 : 장재리 공영주차장, 홍익민영주차장이 가성비가 TOP.

   - 날씨 영향없이 쾌적한 주차를 원할 시 : 실내 공간이 있는 동부민영주차장을 추천.

 

 

ㅡ 지하철(아산) ↔ SRT/KTX(천안아산) 환승은 1층↔2층으로 층이 다름을 기억.

 

ㅡ 선릉 → 천안아산 최단 루트 : 2호선 타고 신도림역 환승 →1호선 ‘신창행’. 

 

ㅡ 1호선은 분기 종점 많음(서동탄/병점/천안/신창) → 반드시 행선지 확인!


1) 역 구조 먼저 머릿속에 그려두자

ㅡ 천안아산역(고속철) : KTX·SRT 타는 곳. 2층이 메인 동선(개찰·승강장).
ㅡ 아산역(지하철 1호선): 같은 건물 축 안에 붙어 있는 느낌. 1층에서 드나듦.

▶ 포인트:
  - 지하철에서 SRT/KTX로 갈 땐 1층→2층으로 한 층만 올라가면 끝.

  - 반대로 SRT/KTX에서 지하철로 갈 땐 2층→1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연결됨.

 

천안아산역 주변 주차장 위치 지도 – 제1광장주차장, 제2광장주차장, 공영주차장, 민영주차장 표시
천안아산역 제1,2 광장주차장과 공영주차장 위치 안내 (출처: 코레일톡)



2) 천안아산역 광장 1·2 공영주차장 쓰는 법(길 찾기)

 

 

ㅡ 목적지: “천안아산역 ” 광장 1·2 공영주차장
ㅡ 진입 팁: 네비에서 천안아산역 1번 출구를 찍고, 1층으로 내려와 고가도로 아래로 도로 건너면 왼쪽 끝에 주차장 진입로가 보임.

 

※ 체감 동선
1. 역 건물 1층으로 이동
2. 고가도로 아래 횡단
3. 천안아산역 광장 1·2 공영주차장


※ 환승 동선 
ㅡ 주차(1층) → SRT/KTX(2층):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로 바로 상승
ㅡ 주차(1층) → 지하철(1층): 동일 레벨 이동이라 수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신도림을 거쳐 1호선 신창행으로 아산역까지 연결되는 경로 표시
선릉역에서 아산역까지 이동 경로 (2호선–1호선 신창행)

 


3) 선릉에서 천안아산까지, 가장 덜 헤매는 루트

 


ㅡ 추천 루트(빠르고 단순) - 사당 등 다른 환승점도 있지만, 신도림 환승이 동선 단순하고 신창행 확인이 쉬움

  - 나는 사당역에서 내려서 헤맸다.

ㅡ 2호선 선릉역 → (2호선 직진) → 신도림역 환승 → 1호선 ‘신창행’ 탑승 → 아산역(천안아산역 연계)하차


※ 주의! 1호선 분기

1호선은 종점이 여러 개라 가끔 서동탄/병점/천안행으로 빠진다.
무.조.건 ‘신창행’ 확인하고 승차.
행선지 전광판을 습관처럼 본다. 급하면 그냥 타고 보자가 아니라, “신창행 확인하고 탑승”이 규칙.


그걸 몰랐던 나는 서동탄 쪽으로 빠졌다가 병점으로 되돌아 와서 신창행을 다시 탔다.

 


4) 오늘의 교훈

 

 

천안아산역과 SRT. 이제는 나도 조금 익숙해졌다.
늘 차만 고집했던 내가, 대중교통을 배우고 적응하는 과정 속에서 또 하나의 성장을 느낀다.

오늘의 시행착오 덕분에 핵심만 딱 걸러서 기억했다.

언제까지 숙소 생활을 할 지 모르지만 있는 동안에라도 내게는 꼭 한번은 겪었어야 할 사안이었다.

 

주차·지하철 1층 / 고속철 2층
신도림 환승 → 1호선 ‘신창행’(시간이 많을 때는 우대권을 활용한 지하철 이용을 할 것 같다)
1호선은 분기 종점 많으니 무조건 행선지 확인

 

적다보니 같은 것을 반복해서 적은 것도 있네.

그 만큼 힘들었던 하루였다는 것으로 귀결시키고
이제 다음엔 안 헤맨다는 자신감은 뿜뿜하다. 

물론, 

앞으로도 또 다시 어떠한 시행착오들이 있겠지만, 이렇게 기록해 둘 것이고 

또 오늘의 이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리고 언젠가 나 자신이 다시 어떤 착오가 생길 때 이 글을 보며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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